갔다온지 오래 되었지만 바쁘고 귀찮다는 핑계로 미뤄두다가 다시 작성하는 호주 여행 후기

포트스테판 모래썰매는 줌줌투어 혹은 노랑풍선 사이트에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투어는 돌핀크루즈 -> 포트스테판 -> 와인 시음 순서)

내가 예약 안하고 시간도 오래 되서 기억 안 나니 그냥 이런 투어구나만 보세요.

우선, 얼마나 오래 전인지를 이야기하기 위해 보통 투어는 6시에서 7시 사이에는 버스에 타야해서 일찍 나가야한다.

그리고 그 날은 아이폰 16 1차 발매날이었다.  

호주 시드니 애플 매장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멀리멀리 이동하면 Nelson Bay라는 곳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크루즈를 탈 수 있는데 여러 여행사에서 와서 자리가 굉장히 빡빡하다. 

운이 좋게도 우리는 가장 먼저 도착해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가 있었다.

Nelson Bay Dolphin Cruise

당연히 허름한 왼쪽 배일줄 알고 그 배만 중점으로 열심히 찍었지만 놀랍게도 오른쪽 배를 탑승했다. 

뒤에 그물망 위에서 바닷물에 몸을 담구고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호주 기준 봄이라 아직은 추워 포기했다.

나가다보면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정차하고 볼 수 있는데 미리 자리를 잡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고 잘 나오지도 않아 생각보다 꼼꼼한 사람들이 가서 미리 대기하면 좋은 투어였던 것 같다.

크루즈에서 내리면 점심 식사를 진행하는데 만원 정도를 더 내고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각자 식사도 가능하지만 시간이 촉박해 나는 비빔밥을 먹는 걸 추천한다.

밥을 먹고 조금 이동하면 포트스테판에 도착할 수 있는데 진짜 사막이다.

Port Stephens

스타크래프트에서 유닛 드랍한 것과 같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막에서 샌드보드를 들고 걸어다닌다.

한국의 눈썰매장처럼 보드를 들고 직접 걸어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체력이 약한 사람은 모래 언덕을 한 두번 오르면 체력의 한계로 더 이상 탈 수 없다는 현실을 마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음회에 가면 사각형 구조로 된 길을 걸으며 바에서 자그마한 잔 한잔을 들고 맛 보면서 기차놀이를 하면 다시 바에 가서 한 잔 더 시음을 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진짜 한 모금 마실 분량만 준다.

와인 시음회

이 날은 전날 피로도가 극한이었는데 오늘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랴 피곤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호주 지역 맥주

마지막으로 호주 liquor shop에서 주인 아저씨께 추천 받은 맥주 중 가장 맛있었던 맥주를 추천하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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