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관광

오전 일찍부터 나와서 9시 반부터 케이블카를 탑승하러 이동했다.

여수케이블카 요금표

일반과 크리스탈의 차이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아래를 볼 수 있는가 아닌가이다. 
4인 가족 기준 크리스탈케빈을 왕복으로 탑승했지만 96,000원이라는 어마무시한 가격을 낼 경험은 아니었다.
경관은 볼만해서 탈 생각이면 일반케빈을 타는게 나을 것 같다. (참고로 우리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일반 케빈밖에 타지 않는 것을 봤다..)

경관은 보다시피 유명한 해상케이블 답게 진짜 이쁘다. 
돌산쪽으로 넘어가서 구경하려했는데 날씨도 덥고 움직이기 귀찮아서 카페 잠시 들렀다가 다시 타고 돌아왔다.
놀랍게도 서울에서 줄 엄청 서서 겨우 그렸던 도토리 캐리커쳐가 있어서 바로 들어가서 4인 가족에 강아지까지 부탁드렸다. 

도토리 캐리커처

그리고 바로 사람이 많아지기 전에 게장집으로 이동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본관, 별관, 대기실 등등 온세상이 명동게장이었던 골목

명품게장 2번세트

2번 세트를 시켰는데 구성이 알차고 꽃게로 주어진다. 돌게는 3번까지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도록 하자.

모카힐 카페

디저트와 커피 배는 따로 있으니까 뷰가 좋고 맛있다는 리뷰를 봤던 카페까지 다녀왔다. 
가나슈는 혈관이 막히는듯했지만 막혀도 행복했을 것 같은 맛이었다.
 
배 터지게 먹은 이후 생각보다 여수 시내에서는 할 일이 없길래 그냥 호텔로 돌아와서 호캉스를 즐기기로했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여수 베네치아 호텔로 루프탑 풀을 보유 중이었다.

루프탑 풀

정확하게 금액이 어떻게 되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입장료가 15,000원이었고 수영복 대여가 가능해서 빌렸는데 그게 7,000원정도 했던 것 같다. 아무튼 2인 기준으로 44,000원 금액을 내고 이용이 가능했다. (카드가 없어도 룸으로 달아놓으면 체크아웃 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진짜 몸만 올라가도 상관없다.)
신나게 놀고 조그마하게 준비되어있던 건식사우나도 이용하고 내려와서 쉬다보니 저녁이 되어 이제 먹부림을 시작하기 위해 움직였다.
 

첫날 가봤지만 막회밖에 남지않아 모듬회를 못 먹었던게 아쉬워서 다시 여수찬에 일찍 방문했고 먼바다모듬회를 주문했다. 
그리고 사장님께 추천을 받아 바다김밥을 포장하기 위해 움직였는데 가는 길에 "염전의 봄"이라는 제빵 명인이 굽는 소금빵 맛집을 발견하고 그것까지 구매를 했다. 
바다김밥은 그냥 추천을 받아서 갔는데 엄청 유명한 맛집이었는지 앞에 30팀이나 대기 중이라서 한참을 기다렸다. 

지느러미, 광어, 우럭, 참돔, 농어, 강도다리

다시 방문하길 잘했던 맛집으로 솔직히 다시 여수를 가도 이 집은 다시 갈 것이다.
 

3일차 관광

향일암 초입

셋째 날은 시간도 없기도해서 향일암 한 곳만 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안 쪽 도로가 폭이 엄청 좁고 주차 타워 한 곳에만 주차가 가능해서 사람이 많을 경우 바깥에 주차를 해놓고 걸어들어가거나 택시를 이용해야한다고 한다.
물론 우리는 평일이기 때문에 사람이 없어 향일암 바로 밑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했다.
올라가보고싶어 일찍 움직여서 갔지만 입구에서 사진을 찍은 이후 발목 상태와 예정된 컨설팅 시간 전에 준비를 하기는 힘들 것 같은 경사에 포기하고 부모님만 올려보내드렸다ㅎ
굉장히 만족하셨던 걸로 보아 경관이 굉장히 이쁜 것으로 추정된다.

맥북자랑

혼자서 카페를 가서 컨설팅을 받는 것으로 이번 여행 관광은 끝이었다.
(집으로 오는 열차를 타기 전 바다김밥에 다시 방문해서 이번에는 모듬을 사서 돌아왔다. 여기도 맛집인정..)
 
아무튼 먹고 자기만 했던 원초적인 생활의 관광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다. 
다음에 또 가서 회 먹어야지 ^^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