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끝난 이후 첫 해외여행으로 다녀온 호주 포스팅

총 11박 13일 여행으로 시드니에서만 있었습니다~~

마티나 라운지

인천 공항에서 체크인을 한 이후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들 중 마티나 라운지를 다녀왔다.

'신한 트레블 체크카드' 사용자 기준 연 2회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동반인 1인에 한하여 30% 정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솔직하게 말한다면 내 돈 주고 들어가서 먹는 사람들은 진짜 돈이 많은 사람들이겠구나 싶다. 

시드니 행 비행기

여행은 왕복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였으며 개인적으로 10시간 비행은 저가 항공으로는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인천 - 시드니는 저녁 비행기밖에 없었고 시드니 - 인천은 오전 비행기밖에 없었다.

(기내식은 두 번 씩 제공이 되었다. 단, 오전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때는 중간에 자그마한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주셨다.)

 

호주는 규제가 굉장히 심하다는 글들을 많이 봐서 굉장히 쫄아서 입국했고 개인 약부터 흙이 묻은 신발을 따로 챙겨왔는지, 음식을 챙겨온 것이 있는지 전부 체크를 해야된다.

만약 가지고 있는 것이 있는데 체크를 안할 경우 벌금을 어마무시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솔직하게 적는 것이 좋다고 한다. 

(참고로 쫄아서 다 체크하고 입국 심사를 받으러갔는데 개인 약인지만 구두로 확인하고 심사는 바로 종료되었다.)

 

또한, 여권을 이용해서 셀프 체크인 시스템이 있는데 내려서 바로 있는 체크인 기계의 줄이 길다면 입국 면세점을 지나서 하나 더 있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하자. 

시드니 공항 도착

공항 내에서 Train을 이용할 수 있고 해당 Train을 타고 환승하지 않아도 시내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호주는 기본적으로 버스, Train, Tram, Metro을 이동수단으로 활용한다. 복잡해서 웬만하면 구글맵을 믿는걸 추천한다.

St.James역 입구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주의 날씨는 햇빛이 진짜 강하다.

여행 기간 동안 선크림을 한 통 넘게 쓸 정도로 발라줘야지 피부가 타지 않고 벗겨지지도 않을 수 있었다. 

 

첫 숙소는 시드니 St.James역 근처 풀러튼 호텔에서 7박을 묵었다.

아시아나를 이용한다면 오전 8시에 호주에 도착하기 때문에 호텔에 도착해도 체크인은 불가능하다. 

그래도 풀러튼 호텔은 짐을 맡아주었기 때문에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물론 신기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그냥 호텔 로비에서 쉬는게 좋은 것 같다..)

 

Martin place bank

편의점은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바닐라 코크(?)도 팔고 한국 과자들도 팔고 신기한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다니다보면 피자나 타코, 샌드위치 집들이 꽤 있는데 일찍 닫으니까 먹으려면 일찍부터 먹어야되는 점을 주의해야한다.

안 그러면 저녁에 Coles행을 갈 수 밖에 없다..

아무튼 시드니 도시에 심취해서 3km정도 걸으니 Circular Quay에 도착할 수 있었다. 

크루즈 사진

많은 사람들이 러닝을 뛰거나 걸어다닌다. Circular Quay는 여행하면서 느꼈지만 돌아다니다보면 하루에 한 번은 방문하게 되는 곳 같다.

입구에 COPENHAGEN이라는 젤라또 집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여기 젤라또가 그곳에서는 가장 맛있었다.

Opera House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계속 걸었는데 오페라하우스 앞 쪽 언덕길로 해서 걷다보면 Royal Botanic Garden 입구가 나온다. 

여기는 힘드니까 지나치고 더 걷다보니 굉장한 건물을 마주할 수 있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도서관

2층에는 미술관도 있었고 1층은 통째로 도서관이었다.

규모가 놀라웠고 백수답게 취직을 준비하기 위해 노트북도 가져갔겠다 할 일을 해볼까 했지만 아쉽게도 호텔에 두고 나와서 포기했다 ^^7

그렇게 10시간 비행 후 5시간 가량을 돌아다니니 몸이 지쳤고 그냥 냅다 호텔 근처 멕시칸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참고로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는 사람의 포스팅이기 때문에 즉흥적이고 몸으로 때우는 일들이 많습니다.ㅎㅎ)

Mejico Restaurant

손바닥보다 작은 타코 사이즈이고 사진 속 음식과 술 두 잔을 시키니 무려 80불이 나왔다..

호주 레스토랑이 한국의 1.5배 정도 가격이고 꽤 비싸다고 들었지만 무지함의 대가는 상당했던 것 같다.

The Fullerton Hotel 객실 내부

 

호텔 객실 내부는 굉장히 넓고 옷방까지 따로 있었으며 서비스가 너무 만족스러웠다. 어메니티는 Balmain 제품으로 제공이 되었다.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가 제공이 되는데 매일 마셔도 컵과 캡슐 모두 무료로 새로 제공해준다. 

보통 사람같다면 여기서 하루를 끝냈겠지만 여행을 왔으면 즐겨야된다는 생각에 조금 쉬고 다시 나갔다.

레고 월드

돌아다니다보니 레고월드가 2층짜리 건물로 크게 있길래 구경했는데 2층에서 보면 이런식으로 구조물을 만들어놨다. 

Habor bridge를 표현한 것 같다. 

Hyde park & Saint Mary's Cathedral

열심히 걸어서 St.James 역 위에 있는 Hydepark의 야경을 보러갔다.

물론 계획하고 보러간건 아니고 정처없이 걷다보니 불빛이 화려하고 이뻐서 보게됐다. 아이폰 13 Mini로 사진을 찍은게 아쉬운 느낌

Hungry Jack

걷다보니 배가 고파서 이번에는 호주의 버거킹 Hungry Jack에 들렀다. 

똑같은 브랜드지만 호주에서 먹으니 굉장히 고기가 맛있다는 느낌이 든달까? 만족스러웠다 아무튼.

그렇게 또 나와서 돌고돌아 City Hall 역까지 가서 야경을 즐겼다.

City Hall

11박을 호주에서 돌아다니면서 알아낸 건 첫날 돌아다닌 거리가 굉장히 넓다는 점이었고, 무릎이 아팠던 이유는 저 모든 곳을 돌아다니면서 대중교통을 하나도 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ㅎ

Fullerton Hotel Welcome Chocolate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오니 초콜릿이 준비되어있었다는 사실을 마지막으로 자랑하며 시드니의 첫날이 이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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